흰색 벽을 만드는 작업의 중요성
라주어페인팅은 깊고 입체적인 느낌을 내기 위해서
대략 6번 정도의 칠 작업을 하여 완성합니다.
3번은 흰색 페인트칠이고, 나머지 3번은 색채작업 입니다.
(아우로 월페인트 321로 직접 3번 칠해 완성된 흰색 벽)
(라주어가 된 모습)
라주어의 비밀(?)
색채작업보다 더 꼼꼼하고 주의깊게 하는 작업이
흰색 벽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페인트를 칠할 때에도
페인트를 2번에서 3번 정도 칠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붓과 롤러로 시공하든 뿜칠로 시공하든
대개 한번만 칠해서는 벽이 완성되지 않는데요.
여러 번 칠하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인트의 은폐율 때문입니다.
페인트마다 다르지만 처음 페인트를 칠한 뒤에는
기존 벽의 색을 은폐하는 정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2번 내지 3번을 칠해서 완전히 가려주어야 벽이 완성되어 보입니다.
한번에 페인트를 두껍게 올리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점도
페인트를 여러 번 바르는 이유가 되겠네요.
저희는 라주어 색채작업 전에 흰색 벽을 만들기 위해서
흰색 월페인트를 3번 바르는 작업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3번만 바르는 것이 아닙니다.
흰색은 단색보다 칠한 뒤 부족한 부분이 티가 잘 납니다. 그래서 시공할 때 신경을 더 써야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눈으로 보았을 때 벽이 완성된 느낌으로 보인다 하더라도
라주어를 위한 벽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육안으로는 잘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는 흰색 벽일지라도,
벽에 라주어 색이 들어가게 되면 이전에 칠이 부족하게 된 부분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런 벽에 라주어를 하게 되면 벽이 지저분해 보이고 허술해 보이기 때문에
이전에 흰색을 빠짐없이 제대로 칠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저희는 보통 다른 시공업체가 흰색을 칠하고 갔더라도 그 위에 다시 흰색을 칠합니다.
(예전에 타업체가 일반 수성 페인트로 칠한 벽 - 흰색이 잘 칠해져 있지만 라주어가 불가능하다)
(바로 라주어를 하게되면 그전엔 보이지도 않았던 얼룩들이 드러나게 된다)
벽의 질감과 페인트의 두께 등을 고려해서 얇게 칠해지거나
빠지는 부분이 없도록 칠해야 벽이 곱고 팽팽하게 당겨진 느낌이 들고,
제대로 준비된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 듭니다.
따라서 흰색의 벽을 잘 마련하는 것이 제대로 된 라주어벽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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